인터넷을 이용한 성인교육 전문 신생기업(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는 13일 국내외에서 100억 원의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리즈C 투자는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에서 받는다. 이번 투자는 홍콩의 코웰인베스트먼트그룹이 주도하고 한국의 게임업체 컴투스와 벤처투자업체 크릿벤처스가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의 투자 유치금은 누적으로 290억 원이다.
2014년 설립된 데이원컴퍼니는 외국어 교육을 비롯해 기업에서 필요한 각종 디지털 기술,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들을 위한 기술 교육, IT 개발자 교육 등을 제공하는 교육기술(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연 매출이 2019년 260억 원에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 수요가 늘면서 420억 원으로 뛰었다. 현재 이용자는 48만 명이다.
원래 패스트캠퍼스였던 사명을 지난 8월 변경하고 사내독립회사(CIC) 체제로 바꿔서 패스트캠퍼스, 레모네이드, 콜로소, 스노우볼 등 4개 CIC를 운영하고 있다. 레모네이드는 1 대 1 영어회화 ‘패스트원’과 가볍게 배우는 외국어 교육 서비스 '가벼운 학습지' 등을 제공한다. 콜로소는 업계 전문가들의 경험과 비법을 온라인 콘텐츠로 개발하고 있으며 스노우볼은 프로그래.밍 교육을 실시하는 '무조건 간다 네카라쿠베' 과정 등을 운영한다. 코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데이원컴퍼니는 국내 성인교육시장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이라며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확장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콘텐츠와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인생을 바꾸는 교육이라는 비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 교육의 경쟁력을 해외로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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