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이 복귀에 대한 계획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류시원은 지난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국내 활동 재개를 알린 바 있다.
류시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골프왕 시즌2(이하 골프왕2)'에 출연해 일본에서의 인기와 국내 활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김국진은 류시원에 대해 "남자 가수 최초로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고, 일본 투어를 5년 연속 매진시켰다. 한류 열풍의 원조"라 소개했다. 이에 류시원은 일본 류시원 마을을 언급하면서 "그 마을에 가서 직접 제 이름의 나무도 심었다"고 인정했다.
류시원의 긴 공백기와 복귀에 대해 궁금증도 모였다. 류시원은 "옛날 같으면 드라마로 컴백을 했을 것 같다. 지금은 마음이 가면 그게 뭐든 하려고 한다. 마음을 편안히 먹었다. 내년에는 그래도 한국 팬분들과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면서 복귀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공백기? 개인적으로 쉰 적 없어, 시간 필요했다
류시원은 지난 10월, tvN STORY '프리한 닥터M'에서도 향후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류시원은 "개인적으로 쉰 적은 없다. 본의 아니게 나설 기회가 없었다. 이 일이 나와 인연이라면 내일이 됐든 1년 뒤가 됐든 하지 않겠나. 인연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있다. 시간이 필요했다.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 조바심도 없다.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 주어진 것들을 열심히 하고 인연이 된다면 또 대중들한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1994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류시원은 드라마 창공' '사랑할 때까지' '행복은 우리 가슴에' '프로포즈'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대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며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류시원은 지난 2010년 한 차례 결혼했으나 결혼 2년여 만에 이혼조정신청을 내고 2015년 소송 끝에 이혼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 소식을 전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같은 해 6월 KBS2 '영혼수선공'에 특별 출연해 8년 만에 드라마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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