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과 민생이란 두 가지 관점서 검토"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방역 강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CBS라디오에서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 상황에 맞는 조치는 이미 다 준비돼 있다. 이번 수요일과 목요일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수ㆍ목요일 확진자 급증 여부에 따라 17일(금요일)에 방역 지침 강화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뜻이다. 정부는 7,000명 수준으로 급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 이상으로 또다시 치솟으면 방역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방역을 강화하기로 결정하면, 사적모임 인원을 4~6명 수준으로 제한하고, 음식점ㆍ카페 영업시간을 줄이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이 예상된다.
박 수석은 다만 “준비된 대책은 방역과 민생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방역 강화에 따른 민생 경제 침체에 대한 염려도 내비쳤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타격을 고려해 방역 강화는 최대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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