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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아내 논란, 이유 여하 불문하고 심려 끼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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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아내 논란, 이유 여하 불문하고 심려 끼쳐 죄송하다"

입력
2021.12.17 15:09
수정
2021.12.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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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만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A4 크기 종이에 써온 입장문을 읽어내렸다. 그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한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는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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