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이 두 딸 입양 비화를 전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입양 비화를 공개했다. 사랑스러운 두 딸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방송인 사유리 아들 젠의 돌잔치 현장이 공개됐다.
사유리는 돌잔치 시작 전 정샘물에게 메이크업을 받았다. 두 아이를 공개 입양해 양육 중인 정샘물에게 사유리는 "몇 살 때 아이를 키우기 시작했나"라고 물었다. 정샘물은 "마흔셋"이라고 답했다.
그는 "남편이랑 결혼할 때부터 아이를 많이 낳고 키우자고 했다. 우리가 낳기도 하지만 입양도 해보자고 했다"며 "아이를 가지려고 시술을 받다가 잘 안 돼서 첫째 아인이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인이가 크면서 동생을 원했다. 모든 상황들이 되게 자연스럽게 됐다"며 두 딸을 입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큰딸, 입양 사실 주변에 직접 밝혀"
정샘물 가족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사유리는 젠이 아빠에 대해 궁금해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정샘물은 자신의 딸도 친모에 대해 궁금해한다며 "얼마 전 첫째가 낳아준 엄마가 궁금하다고 해서 나중에 크면 찾아보자고 했다. 궁금한 게 많을 것 같다. 그때마다 숨길 일도 아니고 숨길 필요도 없으니까 다 얘기해 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유치원 엄마들이랑 모이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인이 친구가 아인이 입양한 거냐고 물어보더라. 아인이가 직접 얘기를 한 거였다"며 "초등학교에 가서도 본인이 직접 입양 이야기를 했다더라. 그걸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른 형태의 가족이란 걸 건강하게 받아들인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둘째는 더 똑똑하다. 영재 판정을 받았다. 둘 다 기특하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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