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혐오 대선'에 마음 둘 곳 없는 중도층...양당 지지율 하락세
알림

'혐오 대선'에 마음 둘 곳 없는 중도층...양당 지지율 하락세

입력
2021.12.20 16:30
수정
2021.12.20 17:10
0 0

국민의힘·민주당 정당지지율 하락, 중도층 약세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3주 연속 40%대 유지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엄수된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엄수된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정책 경쟁은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난무하는 역대급 비호감, 혐오 대선에 거대 양당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를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2~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결과 국민의힘 39.2%, 더불어민주당은 33.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주(39.3%) 대비 지지율이 0.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전주(34.2%)보다 1.1%포인트 떨어지면서 지지율 격차는 6.1%포인트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거대 양당과 세력의 주요 지표가 모두 하락 현상을 보인 것은 각 정당 후보 선출 이후 처음"이라며 "거대 양당 후보의 높은 비호감과 네거티브 난타전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비호감 대선' 국민의힘, 민주당 중도층 약세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엄수된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헌화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헌화를 위해 윤봉길 의사 묘소로 걸어가고 있다. 배우한 기자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엄수된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헌화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헌화를 위해 윤봉길 의사 묘소로 걸어가고 있다. 배우한 기자

특히 두 정당은 모두 중도층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보수층에서는 지지도가 소폭 상승(65.0%→66.4% 1.4%P↑)했지만, 중도층에서는 하락세(40.4%→40.1% 0.3%P↓)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도 중도층(32.0%→31.9% 0.1%P↓)에서 지지율이 빠진 가운데 진보층(64.2%→60.4% 3.8%P↓)에서는 낙폭이 더 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7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2.3%, 국민의힘 30.1%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은 1.2%포인트 올랐지만, 국민의힘은 5.4%포인트 낮아진 결과다. 국민의당 8.2%, 열린민주당 6.2%, 정의당은 4.1%의 지지율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3주 연속 40%대 유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보고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후 마스크를 쓰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보고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후 마스크를 쓰고 있다. 뉴시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낮아진 40.2%(매우 잘함 21.1%, 잘하는 편 19.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7%포인트 높아진 56.8%(매우 잘못함 39.3%, 잘못하는 편 17.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4주 39.5%에서 12월1주 40.5%로 상승한 뒤, 12월 2주 40.4%, 3주 40.2% 등 3주째 40%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확인된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 응답은 44%, 부정적 응답은 52.3%로 조사됐는데,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2.1%포인트 내렸다. 긍정과 부정의 차이는 지난주 12.4%포인트에서 8.3%포인트로 좁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KSOI,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윤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