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신규, 위ㆍ중증환자도 그 전 주보다 급증
부산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2시 기준 4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역대 하루 최다 확진 규모였던 지난 17일 388명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부산은 엿새 연속 300명대 확진자가 나오다가 이날 오전 0시 집계에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가 234명이었지만, 검사 건수가 늘자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부산지역 방역 상황을 총괄하는 부산시 시민안전실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업무 담당자들이 무더기로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감염지표도 좋지 않다. 부산에는 지난 12일부터 지난 19일 사이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49명 나와 하루 평균 확진자는 321.3명에 달했다. 직전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258.3명에 비해 100명 가까이 급증했다. 위ㆍ중증환자도 하루 평균 47.1명으로 같은 기간 41.7명보다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20% 감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면서 조기 귀가 동참을 유도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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