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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첫발'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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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첫발'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폐막

입력
2021.12.21 20:20
수정
2021.12.2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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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점유율 81%, 2700여 명 관람
나민리 감독의 <숨> 작품상 수상

지난 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서 배우 김의성과 이청아가 사회를 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지난 1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서 배우 김의성과 이청아가 사회를 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UIFF)가 21일 폐막식을 끝으로 닷새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 20개국 82편의 영화가 울산문화예술회관, 메가박스 울산, 울산 블루마씨네 자동차극장 등 6개 상영관에서 45회에 걸쳐 상영됐다. 사전 온라인 예매율은 93%, 실 관람객 좌석 점유율은 81%로 모두 2,700여 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울산의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35편 작품 가운데 첫 작품상은 나민리 감독의 <숨>이 차지했다. 한지민 감독의 <여고부 2위 한정민>은 김재경 촬영감독이 촬영상을, 배우 박지안이 연기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다른 연기상에는 김동식 감독의 <황금마차 떠났다>에 출연한 배우 박규태가, 관객상은 조현서 감독의 <터>가 수상했다.

울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첫 발을 떼는 어려움 속에서도, 청년의 시선을 담은 작품 소개와 시민과 함께하는 각종 부대행사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한민국 영화계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온 김지운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는 영화제 기간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도전을 멈추지 말고 자신의 목소리를 믿으라”며 청년 영화인을 격려하는 한편 본인의 작품세계를 공유했다. 마스터 클래스 말미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 감독 차기작 <거미집>을 함께 준비 중인 배우 송강호가 깜짝 등장해 관객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이밖에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의성과 이청아를 비롯해 홍보대사 아누팜 트리파티, 이명세·양우석 감독, 배우 조달환·지대한·신수현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열린 행사로 마련된 레드카펫에는 올해 울산으로 이주한 시민과 영화제 출품작에 출연한 아역배우 등이 함께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사무국을 비롯한 조직 구성, 상영영화 편수 확대 등 해결해야 할 숙제들을 보완해, 내년에는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의 축제를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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