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연 완치자 항체 수치 능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과 항체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실험에 따르면,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코로나19 자연 완치자를 능가하는 중화항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스터샷으로 형성된 중화항체 수치는 백신 2차 접종 이후 델타 변이에 대응하는 항체 수치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부스터샷 접종자와 다른 변이 감염 완치자도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했지만, 이번 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연구진이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체치료제 이부실드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에게 “이득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효능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부실드는 백신 접종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치료제로, 임상실험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7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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