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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재원 "文의 박근혜 사면 환영" 하면서 "뭉치면 산다"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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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재원 "文의 박근혜 사면 환영" 하면서 "뭉치면 산다"한 까닭은

입력
2021.12.24 10:05
수정
2021.1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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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청와대 정무수석'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명박·박근혜 완전한 사면과 복권 요구"

박근혜 대통령이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김재원 정무수석의 안내를 받으며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김재원 정무수석의 안내를 받으며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친박(親박근혜)' 핵심 출신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소식에 "늘 마음 한구석을 짓누르고 있던 바윗돌이 치워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대선을 노린 사면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보냈다.

김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보도가 나오는데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 사면을 통해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해도 야권에서 해결할 몫"이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적었다.

김 최고위원은 "현직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려 온갖 모욕을 준 다음 4년 8개월 동안 감옥에 가둬놓은 비정하고 잔인함에 치를 떨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스스로 역사와의 화해를 시도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 남은 임기 중 두 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완전한 사면과 복권을 요구한다"고 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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