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은 남자부 1위… KOVO 올스타 출전선수 40명 발표
프로배구 여자부 김희진(기업은행)이 최악의 팀 분위기 속에서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했다.
김희진은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도드람 2021~22 V리그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에서 11만3,448표를 얻으며 K스타팀 올스타로 뽑혔다. 2위 이소영(인삼공사ㆍ9만2,077표)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여자부는 물론, 남녀부를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남자부 1위는 한국전력 신영석(9만9,502표)이다.
김희진은 25일 현재 올 시즌 최다 득점 12위, 블로킹 11위, 속공 3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소속팀 기업은행은 극심한 내홍을 겪으며 7개 팀 중 6위에 처져있지만, 김희진은 연일 구름 관중을 이끌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흥국생명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7만6,462표)도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통산 14번째로, 황연주(현대건설)와 함께 역대 올스타 최다 선정 선수가 됐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9만5,970표)가 개인 통산 11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남자부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기록은 현대캐피탈 여오현 플레잉 코치(13차례)가 갖고 있다.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는 10일~23일까지 14일간 KOVO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 시즌 팬 투표는 2020-2021시즌(12만2,084표)보다 무려 39%P나 증가한 총 16만 519표로 집계됐다. V리그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3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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