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61·고양 58개 촬영지 보유해 압도
경기도 내 한류 관광지가 가장 많은 곳은 파주, 고양, 수원, 용인시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6일 도내 영상 촬영지, 관광인프라, 한류스타 거주지 등 1,962곳의 한류 자원을 추린 ‘한류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한류 자원이 가장 많은 곳은 파주시 282건, 고양시 232건, 수원시 160건, 용인시 134건, 가평군 127건 등 순이었다. 이어 포천시 89건, 양평군 86건, 남양주시 81건, 성남시 73건이 뒤를 이었다.
파주시는 임진각평화누리, 출판도시, 벽초지문화수목원, 헤이리미술관 등 61개의 압도적인 촬영지를 보유해 1위에 올랐다. 고양시가 58개로 2위였고 나머지 시군은 30여개 이하였다.
영상물 촬영지 535곳 중에서는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이 영화 ‘아가씨’ 등 84건이 촬영돼 단일 장소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용인 한국민속촌 31건, 안성팜랜드 29건, 수원 화성행궁 25건, 용인 대장금파크 18건 등의 순이었다.
촬영지는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 등 작품마다 집계했다. 예를 들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는 드라마, 광고, 예능 등 14개 작품 촬영지로 파악돼 14건으로 명시됐다.
유명 연예인(한류 스타)이 가장 많은 곳은 고양시로 BTS의 RM(김남준) 등 22명이 확인됐다. 이어 수원시 19명, 부천시 12명, 성남시 10명 등이었다.
이 밖에 드라마 2개를 촬영한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예능 촬영명소인 화성 제부도, 성남지역 업체들이 개발한 유명 게임들, 포천 이동갈비 등도 적극 활용해야 할 한류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는 한류관광 안내 책자를 10개 언어로 제작해 이달까지 시군 관광안내소, 관광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한국문화홍보원 등 총 120개소(국내 93개소, 해외 27개소)에 9만부를 배포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BTS,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도가 보유한 풍부한 한류 자원을 활용해 코로나 이후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즐겨 찾는 한류의 중심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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