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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8만·영국 13만·이탈리아 8만…유럽 잇따라 신규 확진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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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8만·영국 13만·이탈리아 8만…유럽 잇따라 신규 확진 사상 최다

입력
2021.12.2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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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이어 사흘만에 잇따라 최다 기록 경신
오미크론 감염 폭증에도 봉쇄 조치보다 방역 강화
핀란드·스웨덴 해외 입국자 규제 강화

23일 프랑스 파리의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23일 프랑스 파리의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유럽 주요국에서 잇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28일(현지시간)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9,80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10만4,6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한 지 사흘 만에 무려 7만5,000명이나 늘어나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폭증에 프랑스 당국은 전날 부스터샷(추가접종) 기간을 3개월로 단축하고, 재택근무 주3회 의무화 조치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영국도 이날 24시간 내 12만9,471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역대 최고치(12만2,186명)를 찍은 후 나흘 만의 경신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도 새해 전에는 추가 규제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보건당국도 이날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8,31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종전 최고 기록(5만4,761명)에서 사흘 만에 2만 명 이상 증가해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미크론 감염 폭증 우려가 불거지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도 경계 태세를 높이고 있다. 핀란드 정부는 28일 백신 미접종 외국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했다. 스웨덴은 자국에 거주하지 않는 여행자가 입국할 경우 코로나19 음성 진단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방역 규제 강화에 반발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 독일 전역에서는 27일 정부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벨기에에서도 정부의 문화시설 폐쇄 조치에 반발해 지난 주말 문화 부문 종사자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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