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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에서도 오미크론 첫 환자 나왔다... 돌파감염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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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에서도 오미크론 첫 환자 나왔다... 돌파감염 '이중고'

입력
2021.12.29 15:13
수정
2021.12.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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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확인... 추가 확산 우려 커져

13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지상군작전사령부 선봉대 강당에서 장병들이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13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지상군작전사령부 선봉대 강당에서 장병들이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가 나왔다. 속출하는 돌파감염에 이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까지 유입되면서 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대전에 있는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간부 한 명과 경기 오산의 공군부대 병사 2명 등 3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다. 현재 증상은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소속 간부는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뤄진 변이 검사 결과, 24일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공군부대의 경우 26일 병사 3명이 민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부대원 153명을 전수 검사해 보니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다. 최초 확진된 3명도 민간 보건소에서 변이 검사는 받지 않아 ‘오미크론 집단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른 데다, 집단을 생활하는 군 부대 특성상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3,207명으로, 44%(1,411명)가 돌파감염자다. 오미크론을 매개로 한 돌파감염이 퍼질 경우 부대 운용에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군 당국은 이달 중순부터 진행 중인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내달 14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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