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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긍정 평가 47%·민주당 지지율 36% 연중 최고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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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긍정 평가 47%·민주당 지지율 36% 연중 최고치 찍었다

입력
2021.12.30 12:00
수정
2021.12.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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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조사기관 올해 마지막 전국지표조사(NBS)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7%·부정 49%
민주당 36%·국민의힘 30%· 정의당 5%
20대 대선 국정안정론 45%... 최근 석 달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에 참석, 이들 철도 개통이 갖는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에 참석, 이들 철도 개통이 갖는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월 다섯 째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올 하반기 가장 높은 4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 역시 같은 기간 최고치인 36%에 달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사흘 동안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7%, 부정 평가는 4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6월 5째 주 이후 최고치, 부정평가는 최저에서 두 번째의 기록이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0%,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4% 순이었다. 21%는 '없다' 또는 '모른다'고 답했다. 여당 지지율도 조사 공표 기간인 최근 6개월 중 최고치다. 6월 5째 주 35%에서 시작한 민주당 지지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된 11월 첫째 주 27%까지 떨어졌다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같은 기간 29%에 시작, 등락을 반복하다 11월 첫째 주 39%까지 치솟은 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허위 이력 의혹이 불거진 뒤 12월 넷째 주 28%까지 떨어졌고, 26일 김씨 사과 뒤 이번 주 30%로 회복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지지도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경기,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민주당이, 대구‧경북, 부산‧경남, 강원, 제주는 국민의힘이 앞선다. 서울은 민주당 34%, 국민의힘 29%로 오차 범위에서 접전 양상이다.

특히 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성격을 '국정안정론'이라도 답한 비율도 10월 셋째 주 이후 가장 높은 45%를 기록했다. '정권 심판론'이라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30대(52%), 40대(64%), 50대(50%)에서 '안정론'이 많았고, 대구‧경북(52%)과 강원‧제주(53%)에서 심판론이 많았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57%)가 부정평가(42%)를 앞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잘했다(59%)는 응답이 잘못했다(34%)보다 앞섰다. 진보(54%), 중도(54%), 보수층(72%), 더불어민주당(54%), 국민의힘(81%) 지지층 모두에서 긍정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방식으로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이다. 자시한 내용은 NBS 또는 중앙선거관리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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