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고민과 긴 결정 끝에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힙합 레이블 AOMG와 하이어뮤직을 이끌어왔던 가수 박재범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박재범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AOMG 및 하이어뮤직 대표 사임 소식을 전했다.
많은 고민 끝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그는 "많이 놀라실 것 같다. AOMG와 하이어뮤직의 어드바이저 역할은 계속 맡을 예정이며, 여전히 식구처럼 좋은 관계로 지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가 어떤 도전을 하든 매번 절 믿어주신 팬분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AOMG와 하이어뮤직을 계속 응원해달라"며 "제가 설립한 회사에서 같이 발전시키고 멋진 회사로 만들어준 아티스트와 임직원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매번 장난을 쳤지만 한 순간도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쉽게 생각한 적 없었다. 우리가 같이 만든 역사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고 영광스럽다. 너무나도 소중하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끝으로 박재범은 "여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제가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재범은 지난 2013년 AOMG를 설립한 이후 대표적인 힙합 레이블로 입지를 굳히며 다수의 아티스트들을 이끌어왔다. 산하 레이블인 하이어 뮤직을 설립한 뒤 두 회사를 함께 이끌어왔던 그는 회사 설립 9년여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 현재 AOMG에는 로꼬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이하이 유겸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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