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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나빠지고 있다" 이재명 33.8% vs 윤석열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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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나빠지고 있다" 이재명 33.8% vs 윤석열 50.4%

입력
2022.01.01 14:00
수정
2022.01.03 09:5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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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신년 여론조사]
국민의힘 비호감도 1년 새 두 배 증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란 평가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유권자들은 호감보다 비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비호감도를 나타내는 "느낌이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은 윤 후보가 50.4%, 이 후보가 33.8%였다.

한국일보 신년 여론조사 결과, 여야 대선후보와 정당에 대한 느낌을 물은 조사에서 이 후보의 경우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은 27.4%,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은 33.8%였다. 윤 후보의 경우 "좋아지고 있다"는 19.9%에 그친 반면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이 50.4%에 달했다. 두 후보에 대해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각각 37.5%, 28.8%였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이 21.0%,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이 34.4%였다.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43.4%였다. 전반적으로 비호감도가 호감도를 앞섰지만, 여권 인사들에 대한 비호감도가 윤 후보보다 작았다.

정당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민주당에 대해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은 20.9%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은 36.0%,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41.3%였다. 국민의힘은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이 19.1%,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이 40.4%,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38.9%였다.

단, 1년 전 조사(2020년 12월 28~30일 실시)와 비교하면 뚜렷한 특징이 나타난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조사에서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이 19.9%였는데, 1년 동안 40.4%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29, 30일 이틀간 실시했다. 전화면접조사로 유·무선전화(무선 91.1%, 유선 8.9%) 임의걸기(RDD) 방식을 이용했다. 응답률 17.2%(총 5,845명과 통화해 1,005명 응답 완료)이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년 11월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권역·성·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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