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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이끌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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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이끌 감독은

입력
2022.01.04 15:02
수정
2022.01.04 17:3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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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깅경문 이을 3번째 전임
기술위, 이달 중 구성
3월 전 선임 마쳐야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야구대표팀. 요코하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야구대표팀. 요코하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 선임 작업이 본격화됐다. 선동열, 김경문 감독의 뒤를 이을 3번째 전임 대표팀 감독 선임이다.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뽑는 임무를 담당할 KBO 기술위원회가 이달 중 구성된다. 기술위원장을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결정한 뒤 위원들 선발까지 마쳐 다음 달부터 감독 선별에 들어간다는 계획다.

기술위는 3번째 감독 임기와 함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 프로 선수들이 참가할 대회까지 이끌지도 확정해야 한다. 기술위는 지난해까지 김시진 경기운영위원이 기술위원장을, 이종열, 박재홍, 김재현, 이승엽, 봉중근 등 해설위원들이 기술위원을 각각 맡아왔다. 정지택 KBO 총재조차 신년사를 통해 “데이터 분석 등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 기술위 및 뛰어난 역량을 갖춘 코칭스태프 구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기술위는 이번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대표팀 감독 공개모집 절차를 거친 후보들 중 감독 선임에 들어가야 한다. 지난해 말 프로선수 출신은 공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운영 규정을 개정하며 이중 검증을 거치도록 한데 따른 변화다.

야구계는 도쿄올림픽 참사 극복과 동시에, 팬심이 떠난 프로야구를 흥행으로 이끌기 위해 이번 대표팀 선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어 기술위 책무가 무거워졌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임을 마치면 2022시즌 중반에 대표팀 선수 선발에 들어간다. 선수 구성은 지난해 열린 10개 프로 구단 단장 모임인 KBO 실행위원회에서 24세 이하 선수들(팀당 3명 이하)로 구성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항저우 올림픽 기간에 KBO리그가 중단되지 않는 데다,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결과다.

그러나 대표팀에 여전히 아마추어 선수를 합류시킬지와 24세를 넘는 프로 선수를 포함할지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대만에서 프로 선수를 포함한 정예 선수를 출전시킬 전망이어서 한국 대표팀 또한 전력 극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KBO 관계자는 “대표팀 감독은 그간 사전 교류를 통한 영입하는 방식을 취했지만, 올해부턴 정식 공모를 거쳐 대한체육회 등과 함께 검증을 거치기로 했다”며 “늦어도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끝나는 3월 전까지 대표팀 감독 선임을 마쳐야 코칭스태프 구성, 선수 선발 기준 결정 등 후속작업을 제대로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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