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北 탄도미사일, 안보리 결의 위반"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 방침 유지" 반응도
북한이 새해 들어 첫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대해 미국이 규탄 입장을 밝혔다. 다만 북한에 대화를 요구하는 등 기존 원칙을 되풀이하며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북한 발사체 관련 언론 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이웃 국가 및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미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 방침을 유지할 것이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무부 대변인은 또 “한국과 일본의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라고도 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북한의 불법 무기프로그램이 야기하는 불안정’을 지적했다. 다만 이번 발사가 미국과 동맹에 직접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5일 오전 8시 10분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2022년 첫 무력 시위다. 지난해 10월 19일 동해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한 뒤 78일 만이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극초음속미사일 개량형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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