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데뷔' SK에코플랜트, 자원낭비 제로 순환경제 청사진 제시

박경일(오른쪽 두 번째) SK에코플랜트 사장이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2022’ 전시관에서 자사의 ‘넷제로 시티’ 디오라마를 살펴보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순환경제'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력이 건설사업인 SK에코플랜트가 CES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SK에코플랜트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2에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폐기물과 대기오염물질을 에너지·자원화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순환경제 모델 '넷제로 시티(Net Zero City)'를 선보였다.

SK에코플랜트는 그룹사와 함께 합동 전시관을 꾸며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넷제로 시티를 가로 100㎝·세로 60㎝ 크기의 디오라마로 구현해 현재 진행 및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 폐기물 에너지화, 그린리노베이션 등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직관적으로 설명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CES에서 제시한 청사진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실현 및 가시화되고 있다"며 "향후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까지 완성해 환경오염 없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디자인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