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속도 빨라 '긴장'
상황 악화 차단 '특단 조치'
전남 목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조기 차단을 위해 전 시민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목포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27명으로 이 중 37.2%인 345명이 올해 들어 발생하는 등 증가 추세에 있다. 이날 70명이 확진됐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에 감염된 경우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상당수가 무증상자인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금까지의 선별 검사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13일부터 이틀 동안 모든 시민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각종 학원에는 자율적인 휴원 동참을 호소했다. 또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 방역취약시설 종사자에게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주 1회 검사를 받는 것을 당부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잠시 멈춤'이다"며 "불필요한 외출·이동·행사· 모임을 자제하고, KF94 마스크를 입과 코를 가린 상태로 항상 착용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행정력을 총동원해 위기 극복에 온힘을 쏟겠다"면서 "생활권이 같은 무안군과도 적극 협조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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