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오나미가 남자친구 박민의 프러포즈에 화답하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오나미의 사랑꾼 면모에 경기장은 설렘으로 물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개벤져스의 오나미는 FC탑걸을 상대로 골을 넣은 후 박민을 향한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시도했다.
이에 앞서 오나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제 박민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골을 넣으면 프러포즈에 대한 보답으로 세리머니를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나미는 FC탑걸의 수비를 따돌리고 아웃사이드 킥으로 슈팅을 날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곧바로 박민을 위한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나미의 유니폼 안 티셔츠에는 '박민, 나랑 결혼하자'라는 달달한 프러포즈 메시지가 쓰여 있었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FC개벤져스는 FC탑걸을 매섭게 몰아붙였고, 시즌 2 리그전 2연승을 달성했다. 오나미는 팀을 승리로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그가 앞으로 펼칠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소개팅으로 시작된 인연
오나미는 지난해 7월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열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만나고 있는 분이 일반인이라 많이 조심스럽다. 평범하고 예쁘게 좋은 만남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나미의 연인 박민은 2009년 경남FC에 입단해 FC안양, 부천FC1995 등에서 활약했다.
오나미와 박민은 지난 8일 방송된 KBS2 '개승자'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당시 박민은 "소개로 만났다. 친구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물어봐서 오나미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거짓말 하지 마. 사실대로 얘기해'라고 하더라. 진짜 좋다고 하니까 그 자리에서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개팅 후 자신이 오나미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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