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스트레이트' 방송에 앞서 '뉴스데스크'도 시청률 상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을 다룬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주 2%대를 기록한 이 방송은 17%대로 시청률이 폭등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스트레이트'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7.2%를 기록했다. 그간 '스트레이트'는 1∼3%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이날 방송된에서는 김건희씨가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6개월간 나눈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녹취록 공개가 미리 예고된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스트레이트'에 앞서 방송하는 '뉴스데스크' 역시 10.6% 시청률을 나타내며 이를 입증했다. '뉴스데스크'는 평균 5~6%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녹취 파일에서 김건희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한 모 검사와의 동거설이나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한편 방송 이후 양당의 대선후보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녹취 파일에서 언급됐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MBC는 시청자를 우롱하는 변죽만 울리고 시청률 장사만 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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