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가 IHQ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7일 오후 IHQ 측은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싱어송라이터 양파가 그동안의 긴 음악적 공백을 깨고,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파는 뮤지션뿐만 아니라 여러 페르소나를 갖고 있어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노하우와 무대, 또 다양한 분야로 날개를 달아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파는 "가족처럼 따뜻한 소속사와 인연을 맺게 되어서 기쁘다. 앞으로 나만의 색이 담긴 정규앨범과 다양한 활동으로 오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양파는 고등학생이었던 지난 1997년 '애송이이 사랑'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와 동시에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석권하며 대중들에게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1집 앨범은 역대 여성 솔로 단일 판매 2위 기록을 남겼고, 누적 판매로는 무려 230만 장 이상에 달하는 국내 통산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후 '알고싶어요' 'A’ddio' 등 발매하는 곡마다 연달아 히트를 터뜨리며 대한민국 대표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아티스트로서의 발전을 위해 학업을 선택했다. 버클리 음대 전액 장학생으로 음악 공부에 매진했고, 가요계에 복귀한 후에는 '다 알아요' 'special night' '사랑 그게 뭔데' '메리미' 등 꾸준히 음원을 발매하며 실력파 뮤지션임을 입증했다.
또 2018년부터 약 2년간 KBS FM라디오 '양파의 음악정원' DJ로 활약하며 일상의 소소한 소통을 해왔다. 지난해 연말에는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나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2021년 코로나 시기에 맞춰 감상을 목적으로 한 단독콘서트 '겨울 숨'을 개최, 대중가요에 재즈와 클래식의 매력을 더한 공연으로 20인조 오케스트라와 자신만의 부드러운 감성으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최근에는 OST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JTBC 드라마 '사생활' '한 사람만' 등의 OST에 참여해 섬세하고 짙은 음악적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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