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9시 기준 5980명
전날 동시간대보다 731명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또 다시 7,000명 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감염자 수가 날로 증가하면서, 방역 대응 체계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5,980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5,249명)보다 731명 많다. 9시 이후 집계될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21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7,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3,79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확진자의 63.5%다. 비수도권 14개 시도에선 2,181명(36.5%)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930명, 서울 1,417명, 인천 452명, 대구 390명, 경북 234명, 광주 229명, 부산 208명, 전남 199명, 충남 182명, 강원 161명, 전북 156명, 경남 135명, 대전 111명, 울산 77명, 충북 71명, 세종 16명, 제주 12명 등이다. 1주일 전인 13일 동시간대(3,993명)와 비교하면 1,987명 많다.
감소세였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번 주 증가세로 전환됐다.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603명으로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27일 만에 6,000명대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유행 규모도 커졌다고 판단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수일간 평균 7,000명대를 보이면 오미크론이 우세 변이가 됐다고 보고, 진단·역학·치료체계를 개편한 '오미크론 대응 단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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