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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여성 솔로 러시, 아이유급 스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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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여성 솔로 러시, 아이유급 스타 나올까

입력
2022.0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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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전후로 K팝 여성 솔로 가수들의 데뷔 및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22년을 전후로 K팝 여성 솔로 가수들의 데뷔 및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22년을 전후로 K팝 여성 솔로 가수들의 데뷔 및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소속 그룹의 해체 및 활동 종료 이후 홀로서기로 새 도전에 나선 가수들이다.

이미 솔로 데뷔 포문을 연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권은비·조유리·마마무 휘인(이 경우 팀 해체는 아니지만 소속사를 이적했다)을 비롯해 25일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 등 이미 K팝 신에서는 굵직한 활약을 선보인 이들의 홀로서기는 출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높은 화제 만큼 첫 성적도 꽤나 만족스러웠다. 조유리는 데뷔 싱글 '글래시' 초동 판매량 7만5,000장을 기록하며 역대 여자 솔로 앨범 판매량 9위를 기록했고, 권은비 역시 초동 4만2,700장을 기록함과 동시에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3위 진입이라는 성적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라비가 이끄는 레이블 더 라이브로 이적한 뒤 첫 앨범을 발매한 휘인 역시 3일 만에 자체 최고(솔로) 초동 판매량인 5만5,661장을 기록했다. 최예나는 아이즈원의 저력을 입증하듯 솔로 데뷔 직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물론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K팝 시장에서 당연한 결과란 없지만, 이들이 세운 기록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였다. 이미 국내외 K팝 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모으며 활동을 이어온 '경력직' 가수라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이제부터다. 기대다운 출발로 시작된 홀로서기가 흘러갈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도 국내에 굵직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는 많다. 그룹 소속으로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이어오면서도 팬덤과 대중성, 음악성을 모두 놓치지 않는 가수들부터 확고한 장르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가수들까지 탄탄한 입지를 다진 이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지만 일명 '아이유 급'으로 불리는 솔로 가수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범접 불가능한 팬덤과 실력, 이미지를 모두 갖추며 '완성형 아티스트'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탓이다.

그럼에도 '제2의 아이유' 혹은 아이유에 비할 만한 새 여성 솔로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를 거두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모든 시장에도 '선순환'이 있듯이 현재 아이유를 필두로 하고 있는 국내 여성 솔로 시장에도 언젠가 배턴을 이어 받을 굵직한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독보적 위치를 구가하는 인물의 존재는 꽤나 중요하다. 그로 인해 꿈을 키우고 자극 받은 새 얼굴들이 뒤를 이어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이 과정에서 K팝은 한층 더 다채로운 색깔을 품게 될 것이다.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 여성 솔로 러시에 변함없는 응원과 기대를 걸어본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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