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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상승세, 이재명 주춤...야권 후보 단일화는 찬성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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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상승세, 이재명 주춤...야권 후보 단일화는 찬성 우세

입력
2022.01.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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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尹 43.8%, 李 33.8%... 10%포인트 격차
서던포스트 李 34%, 尹 32.5% 2주 연속 접전
안철수 두자릿수 지지율 회복... '2강1중' 구도

윤석열(왼쪽부터)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왼쪽부터)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뉴스1

3월 9일 대선의 여론 변곡점인 설 연휴를 앞두고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이 대혼전을 빚고 있다. 23일에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와 함께, 두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란히 발표됐다.

먼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1∼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2.4%포인트 하락해 33.8%에 그치며,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10%포인트로 벌어졌다. 새해 첫 조사에서 41%를 찍었던 이 후보는 3주째 지지율(37.6%→36.2%→33.8%)이 연속 하락하고 있다.


윤석열 43.8%, 이재명 33.8%... 10%p 격차 벌린 KSOI 조사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3일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3일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

안 후보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조사(9.6%)보다 2%p 소폭 상승한 11.6%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하며 '2강1중' 구도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6%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8%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9.1%였다.

정권교체론 여론은 다소 높아졌다. "현 정권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3.9%로, 한 주 전보다 3.6%포인트 올랐다. 반면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6%포인트 빠진 34.9%였다. 두 응답 간 격차는 9%포인트로 지난 조사보다 더 벌어졌다.


이재명 34% 윤석열 32.5%, 2주 연속 접전 이어간 조사도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한편 CBS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KSOI와 마찬가지로 21∼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34%, 윤석열 후보는 32.5%를 기록해 2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을 보였다.

한 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4%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안철수 후보는 10.7%였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양당 후보에게 최근 불거진 각종 리스크와 관련해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 공개가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3.3%( 매우 25.9% + 어느 정도 37.4%)였다. 윤 후보의 '무속신앙 및 무속인과의 관계'가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60.7%(매우 21.9% + 어느 정도 38.8%)로 비슷했다.


'윤석열-안철수 야권 후보 단일화' 찬성 50.6%, 반대 39.2%

윤석열(왼쪽부터)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왼쪽부터)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찬성 여론이 더 높았다. 윤 후보와 안 후보 단일화에 '찬성한다'고 답한 이들은 50.6%였고, '반대한다'는 39.2%였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는데, 윤 후보 지지층에서는 86.6%가, 안 후보 지지층에서는 62.8%가 단일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은 77%인 반면,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8%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41.5%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 36.3%, 안 후보 3%, 심 후보 0.4% 순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서던포스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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