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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언니 코다에 진 다니엘 강, 이번엔 동생 코다에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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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언니 코다에 진 다니엘 강, 이번엔 동생 코다에 역전 우승

입력
2022.01.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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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강이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랜도=AP뉴시스

다니엘 강이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랜도=AP뉴시스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LPGA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다니엘 강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13언더파 275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다니엘 강은 2020년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다.

박인비(34)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 3타를 잃고 10언더파 278타, 공동 4위로 밀렸다.

다니엘 강은 딱 1년 전인 지난해 개막전 연장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는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대회 기간 내내 선두를 지키다가 4라운드 16번 홀에서 제시카 코다(미국)에게 동타를 허용, 연장전을 벌인 끝에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올해는 3라운드까지 지난해 개막전 챔피언 제시카 코다의 동생인 넬리 코다에 1타 뒤진 2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해 역전 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인 다니엘 강은 후반 9홀에서 더욱 강하게 몰아쳤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3번홀(파3)부터 15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2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박인비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권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범하며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김아림(27)은 최종 이븐파 288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희영(35)은 26위(15오버파 303타), 이미림(32)은 미셸 위 웨스트(미국)와 함께 최하위인 공동 28위(20오버파 30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유명인사 부문에서는 전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의 데릭 로우가 연장 접전 끝에 여자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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