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황의조, 프랑스 진출 첫 해트트릭…물오른 경기력으로 벤투호 합류
알림

황의조, 프랑스 진출 첫 해트트릭…물오른 경기력으로 벤투호 합류

입력
2022.01.24 15:54
23면
0 0

통산 27골째…77경기 만에 아시아 최다골 경신
27일 레바논전 2월 1일 시리아전 골 기대

황의조가 24일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보르도 AFP=연합뉴스

황의조가 24일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보르도 AFP=연합뉴스

국가대표 원톱 황의조(30ㆍ보르도)가 프랑스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리그1 아시아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없는 상황에서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러야 하는 벤투호에겐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보르도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21~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황의조는 4골 가운데 3골을 혼자 책임지며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또 77경기 동안 리그 통산 27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리그1 사상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AS 모나코에서 뛴 박주영(37·울산)의 25골(91경기)이었다.

황의조는 지난해 12월 13일 트루아와 18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을 넣은 뒤 한 달 넘게 골 소식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세 골을 몰아치며 시즌 9호까지 내달렸다. 득점 순위에서도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20위(6골)였지만 순식간에 공동 8위(9골)로 올라섰다. 1위는 비삼 벤 예데르(AS모나코ㆍ13골)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 8무 10패(승점 20)을 기록, 17위로 올라섰다. 프랑스 신문 레퀴프는 “황의조의 활약으로 보르도는 강등권 밖으로 고개를 내밀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황의조가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벤투호도 한시름을 놓게 됐다.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중동 2연전을 앞두고 있다.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이날 보여준 황의조의 골 결정력은 그들의 공백을 최소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의조는 24일 터키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레바논전 전까지 기존 선수들과 해외파 선수들의 합을 맞추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꾸리고도 5-1, 4-0 대승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 8차전을 치른다.

최동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