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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냐, 농구냐, 씨름이냐... 월드컵 축구지" 설 연휴 스포츠 뭐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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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냐, 농구냐, 씨름이냐... 월드컵 축구지" 설 연휴 스포츠 뭐 볼까

입력
2022.01.29 07:0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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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김민재가 10월 12일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이란과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다툼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대표팀의 김민재가 10월 12일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이란과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다툼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맞아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팬들을 찾아간다.

먼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에 나선다.

벤투호는 설날인 2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A조 6개국에서 이란(6승1무·승점 19)에 이어 조 2위(5승2무·승점17)인 한국은 조 3위인 UAE(승점 9)와의 승점 차가 8점으로, 이번 시리아전을 승리할 경우 카타르행을 조기에 확정한다.

벤투호는 설 연휴 직전인 27일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7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조 3위인 아랍에미리트(UAE)도 시리아전에 2-0으로 승리하면서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이 8차전으로 미뤄졌다.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한국도로공사 켈시가 GS칼텍스 모마의 공격을 막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한국도로공사 켈시가 GS칼텍스 모마의 공격을 막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프로배구는 설 연휴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각 팀들의 각축전이 뜨거울 전망이다.

29일엔 ‘미리 보는 봄배구’가 펼쳐진다. 남자부에선 챔피언결정전 격돌 가능성이 있는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여자부에선 리그 2ㆍ3위를 달리는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30일엔 ‘리벤지 매치’다. 올스타전 직전 4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던 인삼공사와 기업은행(여자부),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이 5라운드에서 다시 겨룬다. 4라운드 여자부에선 기업은행이 예상을 깨고 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반대로 완패한 인삼공사 선수들과 코치진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는데, 5라운드 매치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

31일엔 삼성화재-현대캐피탈의 ‘V-클래식 매치’가 있다. 현대캐피탈의 4라운드 상승세(4승 2패)가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다. 2월 1일엔 지난 시즌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태백급 우승후보인 운필재(아래·의성군청)가 지난해 1월 충남 홍성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 대회에서 오준영(용인백옥쌀)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태백급 우승후보인 운필재(아래·의성군청)가 지난해 1월 충남 홍성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 대회에서 오준영(용인백옥쌀)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남자 프로농구 역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설 연휴 첫날인 29일 상위권 팀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수원 KT가 맞붙고, 다음날에는 김선형이 이끄는 서울 SK와 허웅의 원주 DB가 득점력 경쟁을 벌인다. 설날에는 창원 LG와 전주 KCC가 6강 플레이오프 합류를 위해 벌이는 치열한 대결도 볼거리다.

여자프로농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 예선 일정으로 28일부터 휴식기에 들어가 설 연휴에 경기가 없다.

‘명절 스포츠의 꽃’ 씨름은 이번 설 연휴에도 찾아온다.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원체육관에서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전국 24개 남ㆍ여 씨름선수단에서 250여명이 대회에 출전한다. 28~31일 남자부 체급별 예선~8강 선발전이, 29일 태백장사(80㎏ 이하), 30일 금강장사(90㎏ 이하), 31일 한라장사(105㎏ 이하), 다음달 1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차례로 열린다. 여자부는 다음달 1일 체급별 예선~4강 선발전으로 시작되며 2일에는 여자부 매화(60㎏ 이하)ㆍ국화(70㎏ 이하)ㆍ무궁화(80㎏) 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방역수칙에 따라 관람석의 50%인 1,50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방역패스 적용)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강주형 기자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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