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국민의힘 "곽상도 지역구 '무공천'... 윤희숙 지역구는 공천"

알림

국민의힘 "곽상도 지역구 '무공천'... 윤희숙 지역구는 공천"

입력
2022.01.28 16:00
수정
2022.01.28 16:12
5면
0 0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국민의힘이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돼 의원직을 사퇴한 곽상도 전 의원의 옛 지역구다. 곽 전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 때문에 뇌물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보선 지역 5곳 가운데 서울 종로, 서울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등 4개 지역만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남구 무공천에 대해 권 본부장은 "(곽 전 의원의) 범죄 혐의 때문에 선거를 하게 된 것에 공당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책임 정치 실현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쇄신을 명분으로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한 맞불 격이다. 종로는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비어 있고, 안성과 청주상당은 민주당 이규민, 정정순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곳이다.

다만 대구 전체가 국민의힘의 텃밭이라, 중·남구 무공천은 요식 행위에 가깝다. 국민의힘 사람들끼리 무소속 간판만 달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중·남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복귀할 것"이라며 곧바로 출사표를 냈다.

국민의힘은 서울 서초갑에는 후보를 낸다. 권영세 본부장은 "서초갑은 범죄적 행동이나 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공천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희숙 전 의원이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책임을 지고 떠난 지역이다.


박재연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