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집값 최정점이라는 정치권 합의"
안철수 "자가보유율, 임기 말까지 80%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대통령 취임 시 가장 먼저 시행할 부동산 정책으로 대대적 주택 공급을 꼽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개정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방송3사 합동 첫 TV토론에 참석해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손볼 부동산 정책을 소개해 달라'는 공통질문에 "대대적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수요와 공급을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대출 규제 완화를 첫 정책으로 꼽았다. 윤 후보는 "오는 7월이면 임대 기간이 만료돼 임대차 3법을 먼저 하겠다"고도 했다. 임대차 3법 시행 2년이 되는 7월을 전후로 임대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를 손보겠다는 뜻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집값 하향에 대한 정치권 합의'를 강조했다. 그는 "집값이 지금 최정점에 있고, 하향 안정화를 위한 정치권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공급 정책은 44%의 집 없는 서민들을 정책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정치권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자가보유율 80% 상향을 제시했다. 그는 "많은 공급을 통해 집 없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자가보유율이 61%인데 임기 말까지 80%로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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