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스타트업) 라포랩스는 4일 360억 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리즈B 투자는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에서 받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쳐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515억 원을 투자 받았다.
2020년 설립된 이 업체는 40,50대 여성들을 겨냥한 의류 판매 쇼핑몰 '퀸잇'을 스마트폰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너무 짧거나 지나치게 끼는 옷을 배제하고 40, 50대 여성들이 즐겨 찾는 의류업체들을 모아 놓아 인기를 끈다.
현재 나이스클랍, 미니멈, 메트로시티, 발렌시아, 쉬즈미스 등 7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입점해 지난해 기준으로 월 100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김제욱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40,50대 여성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퀸잇은 40,50대를 겨냥한 모바일 패션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라포랩스는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신규 분야 확장 및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추천 서비스 개발 등에 투자금을 투입하고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희민 라포랩스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퀸잇의 성장을 통해 40,50대 여성들의 모바일 패션 시장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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