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6개 진행, 방송가 비상
'전참시' 서장훈 긴급 투입
'톡파원25시' 제작진 스태프 전원 검사 진행
방송인 전현무(44)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4일 소속사 SM C&C에 따르면 전현무는 전날인 3일 총 네 번의 신속항원검사에서 세 번 음성이 나왔으나, 마지막 검사에서 양성 의심 결과가 나왔다. 이후 PCR(유전자증폭)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현무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확진은 돌파 감염으로 추정된다.
전현무가 하루에 네 번 자가검사를 한 이유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모든 일정에 앞서 수시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진된 전현무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현무는 현재 집에 격리 중이다.
전현무의 확진으로 방송가엔 비상이 걸렸다.
전현무가 진행을 맡은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날 예정됐던 녹화에 서장훈을 임시 MC로 긴급 투입했다.
전현무는 MBC '나 혼자 산다', MBN '국대는 국대다', tvN '프리한19', JTBC '톡파원 25시' 등 6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전현무와 촬영을 함께한 출연자들과 제작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할 경우, 관련 프로그램 촬영 및 방송 일정에 잇따른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7일 예정된 녹화를 전현무 없이 진행한다. '톡파원 25시'는 전현무가 참석한 상태에서 전날 녹화를 진행, 스태프와 출연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국대는 국대다'와 '프리한 19' 관계자는 "최근 녹화가 없었다"고 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지난 1일 촬영을 마쳤고, 앞으로 2주 동안 녹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7,443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확산 규모가 커지자 정부는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를 20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사적 모임은 최대 6명까지 그리고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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