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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함 기지' 신포조선소서 특이 활동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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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함 기지' 신포조선소서 특이 활동 포착”

입력
2022.02.09 08:07
수정
2022.02.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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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형 모함과 바지선 위치 바꿔
SLBM 발사 준비 가능성... 단순 기만 활동일 수도

북한 신포조선소의 바지선과 침투용 모선을 보여주는 위성사진 전문기업 '새틀 로직(SATEL LOGIC)’의 최근 위성사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분단을 넘어' 홈페이지 캡처

북한 신포조선소의 바지선과 침투용 모선을 보여주는 위성사진 전문기업 '새틀 로직(SATEL LOGIC)’의 최근 위성사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분단을 넘어' 홈페이지 캡처

북한의 신포급(고래급) 잠수함 '8·24 영웅함'이 정박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특이 활동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위성사진 전문기업 ‘새틀 로직(SATEL LOGIC)’의 최근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5∼8일 사이에 안전구역 내 침투형 모함과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시험용 바지선이 서로 위치를 바꿨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3일 사이엔 선미에 크레인이 새로 설치됐다. 이달 3일 사진에선 영웅함의 선미가 뱃머리에 비해 독(dock)에서 더 멀리 떨어져 비스듬히 정박한 장면이 찍혔다가 사흘 후 정상 상태로 돌아가 궁금증을 증폭했다. 이 침투형 모함은 과거 북한이 고속 상륙정을 이용해 요원들을 일본과 한국으로 침투시킬 때 사용한 배였다고 ‘분단을 넘어’는 밝혔다.

이 같은 활동은 북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분단을 넘어'는 앞선 보고서에서 작년 10월 영웅함의 SLBM 시험 발사 후 같은 해 12월까지 정비 및 수리 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별다른 의미가 없는 기만적 활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단을 넘어'는 밝혔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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