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내맞선' 첫 방송 28일로 연기
코로나19 확산세, 대중문화에도 타격
힙합 그룹 에픽하이 멤버인 타블로(이선웅·41)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9일 소속사 아워즈에 따르면 타블로는 3일 경미한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느껴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고, 4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나흘 뒤인 8일 자진해서 재검사를 진행했고, 다음 날인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타블로는 백신 3차 부스터샷까지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돌파 감염으로 추정된다.
타블로는 14일 10집 파트2 '에픽하이 이즈 히어' 발매를 앞두고 있다. 타블로 확진으로 함께 앨범 마무리 작업을 진행한 미쓰라, 투컷 등 다른 멤버들도 신속항원검사(RAT)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타블로 확진으로 에픽하이는 14일 새 앨범 발매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던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대중문화계도 콘텐츠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SBS는 새 드라마 '사내맞선' 첫 방송을 애초 21일에서 28일로 일주일 미뤘다. 제작진은 "코로나19로 인한 촬영 일정 변경과 안전한 제작 환경 확보를 위해 부득이하게 첫 방송을 한 주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9,567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날부터 방역체계를 완전히 바꿨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한 재택치료자의 위치 추적과 확진자 동선 추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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