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일주일 간격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계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만4,12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2만2,906명)과 비교하면 2.5배 많은 수치다. 1만 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던 지난달 26일(1만3,007)보다는 무려 4배 이상 많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만1,873명, 경기 1만7,738명, 인천 3,990명 등 수도권에서만 3만3,601명이 나왔다. 이 밖에 부산 2,630명, 대구 2,328명, 광주 1,422명, 대전 1,447명, 울산 732명, 세종 272명, 강원 962명, 충북 1,081명, 충남 1,711명, 전북 1,754명, 전남 1,492명, 경북 1,813명, 경남 2,341명, 제주 448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88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3명 줄어 282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963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59%다.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76명이 줄어 1,393명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70만2,813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1%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15만7,689명으로 국민의 86.1%다. 3차 접종률은 2,873만5,603명이 맞은 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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