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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탄 두 거요미'의 손하트...누리꾼들 "용이명이 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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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탄 두 거요미'의 손하트...누리꾼들 "용이명이 팬 됐다"

입력
2022.02.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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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남자 2인승 동갑내기 박진용·조정명 화제
경기 세리머니로 '큰 손하트' 만들어 보여
누리꾼들 "나도 다음 번에 친구들과 저 포즈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루지 남자 2인승 박진용(왼쪽)-조정명이 6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훈련을 끝낸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루지 남자 2인승 박진용(왼쪽)-조정명이 6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훈련을 끝낸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2인승에 출전한 국가대표 박진용, 조정명의 세리머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인기다. 밝은 표정의 두 선수가 사이좋게 만든 손 하트 장면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서로의 이름 마지막 글자를 따 '용이', '명이'라는 별명을 붙인 유튜브 채널 '썰매타는 용이명이'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루지계의 엔딩 요정'이라며 두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재치있는 세리머니에 누리꾼들 "루지네컷 찍으러 가자"

루지 2인승 박진용, 조정명의 경기 후 세리머니를 본 누리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응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루지 2인승 박진용, 조정명의 경기 후 세리머니를 본 누리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응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9일 밤 열린 루지 2인승 2차 경기에서 박진용, 조정명은 1, 2차 시기 합계 1분58초727을 기록해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4년 전 평창올림픽 때의 9위라는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누리꾼들은 환상 호흡을 보여준 두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세리머니가 화제다. 이들은 결승선을 통과한 후 함께 손 하트를 만들었다. 이어 하차 지점에서 박진용이 "사랑해요 대한민국"을 외치며 엄지를 들어올리는 모습에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그는 1차 시기에서 "엄마 아빠, 나 티브이 나왔다"며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두 선수의 세리머니가 밈(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행동, 재미있는 사진 등)이 됐다. 누리꾼들은 이 모습을 캡처한 화면을 공유하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인생네컷'에 빗댔다. SNS에는 "루지네컷 찍으실 분?(monda****)", "친구 생일 때 둘이 가서 이렇게 찍으면 되겠다"(youn*****), "다음 인생네컷 포즈는 이거다"(asee***)라는 웃음이 담긴 메시지가 공유되고 있다.


'썰매타는 용이명이'...동갑내기 '절친' 환상 호흡도 관심

박진용, 조정명 선수가 2022 베이징올림픽 루지 경기가 열릴 경기장을 미리 찾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유튜브 '썰매타는 용이명이' 캡처

박진용, 조정명 선수가 2022 베이징올림픽 루지 경기가 열릴 경기장을 미리 찾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유튜브 '썰매타는 용이명이' 캡처

동갑내기인 박진용, 조정명 선수는 소치, 평창에 이어 이번 올림픽 출전이 세 번째다. 둘의 모습은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썰매타는 용이명이' 채널에는 두 선수의 브이로그(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 및 훈련 영상이 올라와 있다. 그중에는 이번 경기를 위해 경기장을 미리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들의 멋진 호흡이 함께한 시간과 노력에서 비롯됐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누리꾼들은 "박진용, 조정명 선수 수고하셨어요! 두 분 동갑에 잘 맞으신다니 짱친이신가. 세리머니 너무 귀여웠어요"(hao***), "루지 박진용 조정명 선수 유튜브 보는데 너무 웃기고 귀엽다"(lmi***), "어제 세리머니보고 사랑스러워서 피식 웃었다"(win*****), "루지 세리머니 이제 다음 경기 끝날 때마다 기대된다(zzang*****)"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아직 남아 있는 루지 팀 계주에도 많은 관심을"

루지 남자 2인승 박진용-조정명이 6일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루지 남자 2인승 박진용-조정명이 6일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선수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0일 밤 펼쳐질 루지 팀 계주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조정명, 박진용 선수는 임남규, 프리쉐 아일린과 한 팀으로 계주 경기에 나선다. 부상 투혼에도 루지 남자 1인승 경기에서 멋진 레이스를 보여준 임남규와 루지 여자 1인승에서 마지막 올림픽 개인전을 끝낸 프리쉐와 호흡도 기대된다.

SNS에서 누리꾼들은 "용이, 명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루지 팀 계주도 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limi***), "루지 전 종목 선수들 총 출동하는 루지 팀 계주! 같이 보자 얘들아"(farch*****)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루지 팀 계주 경기는 10일 밤 10시 30분에 시작된다.


김세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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