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오후 9시까지 5만 2,288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 수치로, 하루 확진자 수가 최초로 6만 명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전날보다 2,567명 증가한 5만 2,288명이었다. 오후 9시 기준 하루 확진자가 5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 5,9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만 3,189명, 인천 4,673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64.7%를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13만~17만명대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고,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다음달 초 하루 최대 36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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