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금지·1인당 5개까지 구매 등
검사키트 유통 개선 조치 뒷받침하기 위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월말까지 약국과 편의점에 3,000만 명분이 공급된다. 선별진료소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2,400만 명분을 공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검사키트 공급 방안을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선별진료소 등에 1,086만 명분, 약국·온라인쇼핑몰 등에 2,460만 명분 등 총 3,546만 명분의 키트가 공급됐다. 그럼에도 구하기 어렵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번지자, 식약처는 이날부터 3주간 '자가검사키트 유통 개선 조치'를 취했다. 온라인 판매를 막고 1인당 구입 수량을 5개로 제한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이에 맞춰 온라인 판매는 기존에 입고된 물량이 소진되면 중단되고, 약국 등은 대용량 제품을 나눠서 낱개로 판매하게 된다. 이번 5,600만 명분 공급계획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식약처 관계자는 "3월에는 2월 공급 물량의 2배가 넘는 총 1억9,000만 명분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공과 민간 분야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는 코로나19 검사에 충분한 물량이므로 개인이 미리 과다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선별진료소 등에서는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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