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새 문 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 1%p 상승
정당지지도 민주당 0.6%p↑ 국민의힘 2.6%p ↓
윤석열 '적폐 수사' 발언 공개 9일 기점 변화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3일 공개한 2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모두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의 정당지지도는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1%P 상승, 부정 1.5%P 하락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유권자 3,0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43.2%(매우 22.2%+잘하는 편 20.9%)였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2.9%(매우 34.5%+못하는 편 18.4%)였다. 잘한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1%포인트 늘었고 잘못한다는 응답은 1.5%포인트 줄어 긍정과 부정 응답 간 격차는 9.7%포인트로 좁혀졌다.
여기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문재인 정권 적폐청산 수사'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간 조사 집계 결과를 보면 해당 발언이 공개된 9일을 기점으로 부정 평가 응답이 급감하고 긍정 평가 응답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11일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응답이 47.3%로 오르고 부정 평가 응답은 48.9%까지 떨어져 격차가 1.6%포인트까지 줄었다.
동일한 조사의 대선후보 지지도 역시 9일을 기점으로 윤석열 후보의 지지가 줄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는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여권 지지층이 집결해 여론조사 참여도가 늘어나면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도 0.6%P 상승, 국민의힘 지지도 2.6%P 하락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동일 조사 대비 0.6%포인트 오른 38.2%, 국민의힘은 2.6%포인트 떨어진 36.8%로 조사됐다. 두 정당간 지지도 격차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 조사 역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와 마찬가지로 9일을 기점으로 변화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6.7%, 정의당은 3.3%를 얻었으며 무당층이라 밝힌 응답자는 12.4%였다.
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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