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김태형·27)와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6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뷔는 경미한 인후통 증상이 있어 전날 낮 병원을 찾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뷔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확인됐다. 빅히트뮤직은 "미열과 경미한 인후통 외 다른 증상은 없다"며 "재택 치료를 하면서 당국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뷔는 12일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와 접촉했지만, 모두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뷔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확진은 뷔가 다섯 번째다. 지난해 12월 멤버 슈가, RM, 진이 그리고 지난달 지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승기는 백신 3차 접종을 마쳤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일정을 앞두고 자가진단 키트 검사를 진행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PCR 검사를 받았는데 오후에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된 이승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반 감기 같은 증상이니 너무 많은 걱정은 부디"라면서 "빠르게 회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승기는 JTBC '싱어게인2'와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 중이다.
서울시 등 각 지자체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5,114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만 8,787명이 급증한 규모다.
1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더 늘어나 9만 명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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