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서 6분41초69를 기록, 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대표팀의 메달은 2010년 밴쿠버 대회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금메달은 캐나다가 차지했다.
박장혁 곽윤기 이준서 황대헌 순으로 달린 대표팀은 초반부터 레이스 중반까지 줄곧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18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처졌다. 이후 중국이 2위 자리를 넘봤지만 11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며 캐나다와 한국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대표팀은 막판 캐나다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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