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 음주운전 적발 후 도주…4시간만 검거

방송인 MC딩동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도주하다 붙잡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방송인 MC딩동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도주하다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까지 들이받았다는 사실이 함께 전해졌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MC딩동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종암경찰서에 입건됐다.

MC딩동은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그러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약 4시간 만에 MC딩동을 검거했다. 음주측정결과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 측정 뒤 MC딩동을 귀가시켰다. 조만간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MC딩동은 지난 2007년 SBS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다양한 쇼케이스와 행사 MC로 활약했다. 최근 임영웅의 첫 단독쇼 'We're HERO 임영웅'의 사전 MC를 맡기도 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