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尹 "50조 추경 필요" 주장에… 安 "금리인상과 엇박자"
알림

尹 "50조 추경 필요" 주장에… 安 "금리인상과 엇박자"

입력
2022.02.21 21:50
수정
2022.02.21 22:41
3면
0 0

기준금리 인상-추경 엇박자 공방
安 "땜질식 추경… 尹, 고민 안 한 듯"
尹 "손실 보상 차원… 일반적 해답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TV토론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싸고 격돌했다. 윤 후보는 50조 원 규모의 대규모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안 후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추경은 엇박자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2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통령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올리고 정부는 예산을 늘리는 추경을 하고 있는데, 이 둘은 완전히 엇박자”라며 추경을 옹호한 윤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금리를 올리면서 확장 재정을 펼치면 금리인상 효과가 상쇄되기 때문에 (향후) 더 많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원래 재정과 금융은 확장할 때도 같이하고, 긴축할 때도 같이하는 게 정상”이라면서도 “지금의 확장 재정은 코로나19 손실보상이라는 국가의 의무를 지는 부분이라서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앞서 윤 후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손실보상을 위해 약 50조 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윤 후보) 말씀이 돌아가고, 핀트를 못 잡고 있다”며 “재정 확장과 재정 건전성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생각한 방법이 있느냐”고 재차 윤 후보를 쏘아붙였다. 이에 윤 후보는 “어느 당국이라도 일반적인 해답은 없다”고 재반박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가) 고민을 안 한 것 같다”며 비판을 이어나갔다. 안 후보는 “코로나19가 확산될 때마다 하는 땜질식 추경은 비정상"이라며 “특별회계법을 만들면 빚을 얻지 않고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