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외동딸 이예림과 사위 김영찬도 '호적메이트'에 출연한다고 깜짝 공개했다. 이예림은 지난해 12월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식을 올렸다.
22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이경규 김정은 딘딘 허재 조준호 조준현 형제와 이경원 PD가 참석했다.
'호적메이트'는 요즘 형제, 자매들이 서로를 일명 '호적메이트'로 부르는 것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태어나보니 호적메이트가 된, 좋아도 내 편 싫어도 내 편인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는 신개념 관찰 예능이다. 추석 특집 파일럿 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이날 이경규는 "나는 형제가 많다. 2남 2녀인데 예림이는 혼자다. 그런데 사위가 생겼다. 아들 같다"며 "'호적메이트'를 처음 시작할 때 김정은씨가 여동생과 나오더라. 나는 스튜디오만 진행하니까 너무 날로 먹는 거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내 딸하고 김영찬 선수를 설득시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얼마 전에 창원 가서 촬영을 했다. 타 방송국에서도 출연 요구했는데 다 자르고 MBC만 나오기로 했다"며 "예림이와 사위 김영찬 선수의 신혼집에 가서 촬영했다. 축구시합도 직접 가서 봤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새로 생긴 호적의 모습을 보여줄 생각을 하고 있다. PD가 좋아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경원 PD는 "대부님의 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사위 앞에서는 또 다른 이경규씨의 모습이 나오더라. 그런 게 흥미로운 모습이었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예림이의 시아버지, 시어머니 다 끌어들일 생각이다. 나는 다 생각이 있다. 친척까지 죄다 끌어들일 거다"라며 '호적메이트' 흥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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