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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다시 붙은 이재명·윤석열... 이번 대선, 진짜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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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다시 붙은 이재명·윤석열... 이번 대선, 진짜 모른다

입력
2022.02.25 04: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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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결렬 등에 중도 표심 급격 변화
TV 토론, 오미크론 변수에도 여야 촉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이 초박빙으로 다시 붙었다. 윤 후보의 상승세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선언(20일)으로 꺾이고, 이 후보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을 뚫고 상승한 결과다.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25일 기준 12일. 판세는 그야말로 예측 불가다. 야권 후보 단일화 불씨, 2번 남은 TV 토론, 오미크론 확산세 등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두 후보의 '입'이 가장 큰 변수다.

한 주 사이... 이재명은 오르고, 윤석열은 떨어져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에서 혼전 중이다.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21∼23일 실시해 24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37%, 윤 후보는 39%였다. 일주일 전 같은 조사에선 윤 후보가 9%포인트 앞서 있었는데, 이 후보 지지율이 6%포인트 오르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22, 23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9.4%, 40.2%로 조사됐다. 4, 5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1.3%포인트 오르고, 윤 후보는 3.4%포인트를 놓쳤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21, 22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38.3%)와 윤 후보(39%)의 지지율은 딱 붙어 있었다.

역전된 중도층 지지율, 앞으로도 모른다

지난주엔 달랐다.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린 것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공통된 흐름이었다. 판세가 바뀐 결정적 이유는 '중도층의 변심'이다. NBS 조사에서 이 후보의 중도층 지지율은 38%였는데, 이는 일주일 전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윤 후보의 중도층 지지율은 37%에서 32%로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윤 후보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주일 전 윤 후보는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이 후보에게 앞서 있었지만, 이번 조사에선 승기를 놓쳤다. 일주일 만에 윤 후보는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4%포인트와 5%포인트씩을 잃었다. 같은 기간 이 후보는 서울에서 5%포인트, 인천·경기에서 11%포인트를 회복했다.

연령별로도 이 후보는 40대(13%포인트 상승) 중심으로 전 세대에서 고르게 지지율을 끌어올렸고, 윤 후보는 20대를 제외하곤 전부 잃었다.

24일 공개된 여론조사는 모두 안 후보가 윤 후보와의 단일화 의사를 철회한 20일 이후 실시됐다. 단일화 결렬과 이후 국민의힘·국민의당의 진흙탕 싸움이 윤 후보 지지층을 떠나게 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단일화 변수가 제거되면서 이 후보 선택을 주저하던 유권자들이 '해 볼 만하다'고 판단하고 결집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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