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결승 중등, 고등, 대학·일반부 우승팀 가려져
한국일보사가 한계점에 다다른 한국 사회 갈등 현상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교육부 후원을 받아 개최한 '2022 한국일보 사회통합 토론대회'가 25일 결승 및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토론대회는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됐다. 80개 참가팀을 대상으로 예선 심사를 거친 뒤 16강부터 결승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할 것이다'란 논제로 'AHA'와 '뉴베이더'가 각각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맞붙은 중등부 결승에서는 뉴베이더가 승리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절반으로 줄일 것이다'를 놓고 '얼레벌레(찬성)'와 '팀 블루(반대)'가 토론을 펼친 고등부 결승에서는 얼레벌레가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일반부 결승에서는 '중임 대통령제를 지지한다'란 논제를 놓고 '인의예지(찬성)'와 '청원인(반대)'이 격돌했다. 열띤 토론 끝에 인의예지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승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대회 심사위원장인 배정근 숙명여대 교수는 "한국 사회의 갈등 해소와 사회 통합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 깊은 대회였다"고 평했다.
대회를 후원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는 토의와 토론 실력을 겸비한 여러분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라며 "여러분들의 다양한 관점과 의견은 우리 사회가 보다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영성 한국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토론대회 참가자들이 보여준 것처럼 어떤 현안이든 찬성, 반대 입장을 경청하고 이견을 절충해 해법을 찾아 성숙한 사회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문별 우승팀에는 대상, 준우승팀에겐 금상, 3위팀에겐 은상, 8강 진출팀에겐 동상이 각각 주어졌다. 아울러 부문별로 1명씩 가장 뛰어난 토론 실력을 보여준 참가자 총 3명은 베스트스피커상을 받았다.
중등부 대상에는 한국일보 사장상, 고등부 대상에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대학∙일반부 대상에는 서울특별시 시장상이 수여됐다. 또한 중등부 금상에는 서울특별시 교육감상, 고등부 금상에는 한국일보 사장상, 대학·일반부 금상에는 서울특별시 시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중등부와 고등부, 대학·일반부 결승전 및 시상식은 한국일보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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