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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박근혜 범죄자냐" 질문에 "정치적 평가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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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박근혜 범죄자냐" 질문에 "정치적 평가는 좀..."

입력
2022.02.25 22:04
수정
2022.02.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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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MB 사면 안 하는 게 맞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2차 초청후보자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2차 초청후보자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정치적 평가는 좀..."이라며 말을 흐렸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선후보 TV토론에 참석해 윤 후보를 향해 "박근혜씨는 국정농단 중범죄자냐, 부당한 정치탄압(을 받은 사람)이냐"라고 물었다.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장본인인 동시에 박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대선후보인 윤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공략한 것이다.

윤 후보는 "검사로서 제가 맡은 일을 한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 다른 분들이 평가를 한다고 해도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하지 그 이외에는..."이라며 말을 흐렸다 심 후보가 "(검사가 아닌) 대통령 후보에게 묻는 것"이라고 재차 압박하자 "제가 아무리 정치에 발을 디뎠다고 해도 제가 처리한 사건과 관련해서 이러고 저러고 정치적 평가를 하는 것은"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심 후보가 "박근혜씨 눈치를 봐서 되겠느냐"고 핀잔을 주자, "어떤 기소 대상자라고 하더라도 중형을 받고 고생하면"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겠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손영하 기자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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