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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운전 혐의' 래퍼 노엘 "아버지 비난이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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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운전 혐의' 래퍼 노엘 "아버지 비난이 트라우마"

입력
2022.02.26 11:31
수정
2022.02.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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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운전과 경찰관 폭행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뉴스1

무면허 음주운전과 경찰관 폭행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뉴스1

무면허 음주운전과 경찰관 폭행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노엘은 최후 진술을 통해 잘못을 반성하면서 새 사람이 될 기회를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노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범했다"며 "이 점을 고려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전했다.

노엘 측 변호인은 도로교통법 위반에 관한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경찰관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변호인은 "경찰차에 태워지는 과정에서 몸부림하다 머리를 부딪친 것 같다. 고의 가격 행위로 볼 수 있는지 내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피해 경찰관들에게 직접 사과한 점과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반항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노엘은 최후 진술에서 "지난 2019년 이후 술과 관련된 문제를 또다시 일으켜 매우 부끄럽다. 가수 활동 중에도 의지와 달리 신분이 파헤쳐져 크고 작은 돌을 맞았다. 노엘이기 이전부터 아버지에 대한 비난과 손가락질을 몸으로 느끼며 트라우마를 가졌다. 자연스럽게 술에 의지하게 됐고 폭력적으로 변했던 것 같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뼈저리게 잘못을 반성하겠다. 이런 일이 절대 반복되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탓하지 않고 알코올 치료도 받겠다. 새로운 사람이 돼 떳떳하게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노엘은 지난해 9월 18일 서울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무면허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에도 노엘은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노엘은 지난 2017년 Mnet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한 후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당시 부친이 장제원 의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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